얼마전 아이리버 PMP P.ple P10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뒷이야기인 아이리버 P10 뒷담화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정체된 느낌? 혹은 또 한번의 실수?
첫번째 PMP에 큰 실패와 사용자들의 질타를 받은 아이리버는 그 이후 PMP만의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고 MP3P와 전자사전등을 통해 PMP 기능을 내장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등을 통해 아이리버 PMP가 공개되면서 다시금 절치부심 그 전의 실수를 만회할 엄청날 제품을 선보이겠구나 하는 기대를 했고 그 주인공이 바로 아이리버 P10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여타 디지털 큐브, 빌립, 코원, 맥시안등 많은 업체들이 알케미칩을 이용한 PMP를 선보였고 이후 다빈치칩을 내장한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초기 문제가 있었던 부분까지 어느정도 수정 보완이 되는 이러한 시점에서 P10은 알케미칩을 그대로 채용한 제품으로 당연히 예상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다소 김빠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실제 만져본 아이리버는 예상한 대로 새로울 것도 그렇다고 독특할 것도 없는 제품이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HDD(33G)를 채택한 제품으로 가장 작은 사이즈와 아이리버만의 이쁜 디자인은 분명 칭찬받을 만 하지만(외관 벗겨짐 현상이나 색상 변색등의 문제점은 수정한다고 공지된 만큼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성능을 봤을때 이미 한참 뒤에 출시한 플랫폼으로 또 똑같은 제품을 그대로 만들어 낸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이전과 비슷한 성능이라는 점은 적어도 그 이하는 되지 않는 다는 의미로 안정적인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지만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이라는 측면에 있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무게등은 크게 칭찬할만 합니다.
하지만 아이리버 자체의 기술력을 기대하고 있고 또한 충분히 만족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보기에 더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점차 고화질의 HD급 영상물이 나오게 되면서 이를 재생할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역시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큰 용량만 차지하는 HD급 영상을 굳이 볼필요가 있느냐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현재 진행되는 모습들을 보면 곧 HD급 영상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즉, 절치부심하여 출시한 P10은 HD급 영상을 재생할수 있는 PMP는 아니더라도 이를 기대하게 하는 가능성을 보여줄수 있는 PMP로 출시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이전 큰 실패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아이리버 PMP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이를 상쇄할 만한 제품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제품을 선보였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의 애플?
'택도 없는 소리 하지마'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목표가 높으면 어떻겠습니다. 소비자로써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내 업체가 해외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을 내놓은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쁠테니까요.
기대해 봅니다. 애플은 아니더라도 아이리버라는 이름값을 하는 제품을 만들어내 주길 바랍니다.
답변 : 먼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제품의 디자인은 정말이지... 에휴... 아무리 저렴한 가격대(40만원 후반)에 출시된 제품이지만 너무하다는 말이 나올만큼 단순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외관은 장난감 같기도 하고 이른바 싼티가 확 풍기는 디자인으로 너무나 투박해서 쉽게 애정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 맞을듯 합니다.
고진샤 K600, HP 2133의 경우 이를 소유한 저로써는 이쁜 외관으로 인해 흠집이라도 날까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외관은 그 제품의 애정과 관심도를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 : OS를 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지?
답변 :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TEST 제품이기에 실제 양산제품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OS 미내장 제품으로써 쉽게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 제품만의 문제로 보이지만 총 8종류의 OS를 가지고 14번의 설치에 도전했고 모두 실패, 결국 2002년에 구한 XP Professional SP1을 겨우 설치 장장 OS 설치만 12일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실제 양산한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분들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듯 합니다.)
ODD가 자체 내장된 제품이 아니기에 업체측의 배려로 구입한 고객에게 외장 OD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장 ODD의 특성상 설치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12일이라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고 겨우 설치한 운영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오디오 드라이버도 설치가 안되 결국 오디오 없이 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설치된 운영체제도 기기와 호환성이 떨어져서 인지 상당히 더디게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상 크리스탈 마크 수치를 봐도 성능보다 많이 부족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양산모델은 분명 이 수치보다 높으며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질문 : 터치스크린도 지원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터치패드도 위치나 크기가 애매한듯 합니다.
답변 : 다소 걱정하시는 부분들 중에 터치패드가 키보드 위쪽에 위치해 있고 크기도 작아 문제가 되지 않냐는 물음이 많이 있었습니다. 분명한것은 크기가 작고 또한 인식율이 다소 떨어져서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위치에 따른 불편함은 일반 노트북에 터치패드와 비교하여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진상으로 터치패드는 보이지도 않는군요 ^^;>
질문 : 소음이나 발열은 어느정도인지?
리뷰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이 제품의 경우 소움이 너무나 너무나 컸습니다. TEST 제품이여서라는 대답이 맞을듯 합니다. 직접 구매하신 분에게 소음이 크다는 사용기는 보지 못했으니까요... ^^; 발열은 미니노트북의 특성상 어느정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불편할 정도는 분명 아니였습니다.
질문 : 톡까놓고 구매할 만한 제품인지요? 그렇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이런 질문이 가장 어렵습니다. 해상도 문제와 터치스크린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디자인이 너무나 Low Level이라는 점 이외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인듯 합니다. 49만원정도의 가격으로 60G의 부족하지 않은 용량과 블루투스, 디지털 신호 방식의 DVI를 채용한 점등은 높게 평가할만 하구요.
위에 지적한 문제점 등이 크게 와닿지 않는 분들은 분명 구매할 만큼의 가치를 할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 님께서는 이 제품을 구매하실 건가요?
답변 : ^^; 이러한 질문은 좀.... 삼가해주시길... 전 해상도의 문제가 크게 다가와 좀더 신중하게 선택할듯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미디어(에이빙,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리뷰는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어느정도 순화하여 작성할 필요성이 있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제 속마음을 그대로 공개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런 리뷰 뒷담화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혹시 제 리뷰를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메일(연락처는 공지를 통해 보시면 나옵니다.)로 보내주시면 성심껏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많다면 이렇게 리뷰 뒷담화를 통해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욕나올만 합니다. ^^ 누가 그린건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에서 우러난 사건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저는 비슷한 경험은 아니지만 터치액정을 샤프로 하다 심하게 지울수 없는 라인을 그어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액정보호지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만... 대각선으로 길게 그려진 라인을 보니 웬지 X 표시가 하고 싶은 충동에 저도 모르게 반대편으로 또 하나의 라인을 긋고 말았습니다.
헉헉...
헛헛 유치해도 봐주세요~ ^^;
터치할때 정말 조심하세요~
손으로 발로 혓바닥으로 하던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담배빵만은 피해주세요... 액정에 상처나면 눈물이 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빠르게 반복해서 터치하는 게임이 아니였으니 망정이지 빠르게 클릭해야 하는 게임이었다면 담배빵으로 포도송이가 생길듯 합니다.